'데스노트', 매진 또 매진…성원 속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22-08-16 18:56   수정 2022-08-16 18:57


뮤지컬 '데스노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디컴퍼니와 만나 5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탄생한 '데스노트'는 매 티켓 오픈마다 최단기 전석 매진 기록을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프로덕션은 '논 레플리카(Non-Replica)'로 국내 정서와 트렌드에 맞춰 대본과 음악을 수정, 보강했으며 영상미가 인상적인 획기적인 무대로 호평을 얻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은 객석을 압도했다.

또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세련된 그래픽 영상으로 공연의 한 축이 된 LED 무대와 명실상부 톱클래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라이토 역의 홍광호, 고은성은 '키라'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를 처벌하며 악인이 없는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의 변화와 갈등을 압도적인 성량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천재적인 두뇌로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는 세계적인 명탐정 엘(L) 역의 김준수, 김성철은 라이토와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작품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들의 팽팽한 대결 케미스트리와 환상적인 호흡의 듀엣 넘버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냉철하지만 따뜻한 카리스마로 공감을 끌어낸 렘 역의 김선영, 장은아는 '미사'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으며, 라이토의 곁에 머물며 인간을 마치 장난감처럼 지켜보는 류크 역의 강홍석, 서경수는 잔망스러운 모습 이면의 섬뜩한 사신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라이토를 짝사랑하는 미사 역의 케이, 장민제는 사랑스럽고 순수한 에너지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 소이치로 역의 서범석, 사유 역의 류인아까지 탄탄한 실력과 싱크로율로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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